갑상선은 목에 붙어있는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너무 많이 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잘 되지 않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한다.
갑상선은 TSH라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작동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 TSH는 낮아질까, 높아질까?
둘 다 가능하다.
뇌하수체의 문제로 TSH가 분비가 되지 않아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길 수 있고,
갑상선의 문제로 TSH는 정상작동하지만 T3, T4 등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은 위 그림과 같다.
갑상선 호르몬은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고 소비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몸이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추위를 잘 탄다.
- 땀이 잘 나지 않는다.
-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없다.
-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한다.
- 얼굴과 손발이 붓는다. 손으로 누르면 쑥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 함요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늘어난다.
- 목소리가 쉬고 (특히 갑상선이 커지는 경우) 말이 느려진다.
-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는 느낌, 정체감. '체했나?'
- 변비가 생긴다.
- 팔다리가 저리고 쑤신다.
- 근육이 단단해지고 근육통이 생긴다.
-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한의사라면 '양허증'으로 진단하고싶은 증상들이 많이 나타난다.
증상만으로 감별하지는 어렵기때문에,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관련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치료로는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하게 된다.
한의학적으로는 위에서 이야기했듯 주로 양허, 허한증의 치료를 하게 된다.
갑상선의 경우 스트레스, 중금속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이기때문에 생활습관의 교정도 필수적이다.
갑상선 절제를 받은 경우에는 씬지로이드 복용 이외에는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아직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는 어느정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겠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심혈관 질환, 점액수종성 혼수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종합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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