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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

넓적다리 감각이 둔하고 팬티라인이 아파요 - 지각이상성대퇴신경통

by KMDK 2020. 9. 3.

지각이상성 대퇴신경통(Meralgia paresthetica)이란 대퇴신경의 포착으로 생기는 증상이다.

 

정확히는 Lateral femoral cuteneous nerve인데, 한국어로 하면 바깥 대퇴피부신경 정도가 되겠다. 그림의 화살표 부위에서 장요근, 봉공근, 서혜인대 등에 의해 포착된다. 특히 서혜인대가 타이트해져 포착되는 경우, 삼각팬티 라인이 아프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

 

그 증상은 아래와 같다.

 

  • 대퇴전면, 측면부의 경계가 분명한 감각이상
  • 감각이상의 중심부는 무감각
  • 특히 빨간 동그라미 부위의 '에는듯한'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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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고관절 수술 이후 많이 발생.

임신 4-7개월에 많이 발생.

꽉 끼는 바지(스키니), 비만, 허리띠를 너무 꽉 졸라매는 것, 코르셋, 섬유근육종, 좌골견인 등

 

그 결과 위의 공간에서 압박이 생길 수 있다.

압박을 만드는 구조물은 서혜인대, sartorius, psoas 등이다.

 

감별진단

L2(2번 요추) 신경근 압박증상과 감별이 필요한데, 피부분절(dermatome)으로는 고환과 대퇴내측까지 지배하니 참고.

신경근 압박이 있다면 일단 요통이 선행하거나 요통을 같이 호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타 신경근 압박 검사를 해볼 수 있다.

 

https://youtu.be/h5YjDsngTN8

Femoral nerve stretch test를 통해 L2-L4(겨울왕국 엘사 아님) 신경근과 대퇴신경의 문제를 스크리닝 할 수 있다.

그러나 특이도와 민감도가 그리 좋은 검사는 아니고, 해당 증상을 호소할 때 L2-4 계열의 신경문제가 있는지를 러프하게 보기 좋은 검사이다. 즉, 피부분절의 감각이상이 심해진다면 L2-L4, Femoral nerve, Lateral femoral cuteneous nerve 등의 과신장이나 압박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사실 치료는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데, 침 치료의 경우 서혜부 근처에서 일어난 포착은 앙와위(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요추 신경근은 복와위(엎드린 자세)에서 자침해야하므로 순차적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신경 포착에서 Tinel sign이라고 포착 부위를 두드려서 찌릿한 느낌을 확인하는 검사가 있는데, Meralgia paresthetica에서는 드물다.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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