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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의 건강을 위하여

내 아파트 가격은 우리 아파트에서 가장 빚 많은 사람의 이자지불 능력에 달렸다.

by KMDK 2022. 10. 6.

 

 

 

엄청난 통찰인 것 같습니다.

표현이 정확한지 모르겠으나.. 아파트가 주식과 가장 다른 점은 이산화(離散化,discretization)되어있다는 점 같습니다.

주식이야 언제든 시장에 내놓으면 팔리게 마련이고, 가치를 굉장히 작게 쪼개놓을 수 있고, 쪼개진 주식을 다시 0.1개 등으로 쪼개서 사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선물시장을 통해 내가 원하는 어떤 가격에도 비교적 실시간에 가까운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파트는 백명~수백명의 소유주가 이익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게 됩니다. 결국 시장가는 kb 시세를 기준으로 형성되지만 거래가 일어나는 가격에 맞춰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려면 소유주가 싸게 팔아야 합니다. 그러나 손해보고 팔고 싶은 사람은 없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DUy_5bgH5rM

 

이런 분들이 아파트 가격을 떨어뜨리는 촉매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영상이네요..

 

강남 불패라고 하는데, 강남 아파트는 일단 이런 분들이 없습니다.

집을 팔고 상급지로 넘어가려는 수요도 없습니다.

안전한 투자자산으로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애매한 급지의 아파트를 산 분들은 폭탄을 안고 지내는 것입니다.

적어도 부동산에 한해서는 가능한 최상급지의 가장 비싼 집을 사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물론 능력이 된다면 갭투자 수십채씩 해도 괜찮겠지요. 아니, 그렇게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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