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나의 개인적인 코인 거래일지에 가깝다. 왜냐하면 나라고 답을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떡락!
최대 8000만원에 달하던 비트코인이 떡락했다. 5월 22일 현재 기준으로 5천만원 선도 깨졌는데... 거의 반토막났다고 봐도 될 것 같다. 1억 간다던 비트코인이 왜 이럴까?
미국과 중국의 규제 : 가장 큰 악재, 중앙정부와의 대립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105213639i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3836
비트코인 폭락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규제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일론 머스크의 입방정? : 의도적일 수 있으나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코인러들의 숙적 일론 머스크의 영향은 아니라고 본다. 도지코인은 몰라도 비트코인은 일론 머스크 개인의 발언 한마디만으로 움직일 규모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단지 비트코인이 하락할 절묘한 기술적 위치에서 트윗을 게시했을 뿐이다.
https://www.hk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1968
이미 충분히 많이 상승했다 : 원래 시장은 이렇다.
그러나 가장 강력한 요인은 '이미 많이 올랐다는 것'이다. 모든 자산은 부침이 있다. 폭락 이전까지 코인은 엄청난 속도로 상승해왔다. 하락없이 상승만 하는 자산은 어디에도 없다.
이번 하락장의 대처에 대한 반성문
원래 진짜 실력은 하락장에 나타난다고 한다. 하락장에 대한 대비는 미리 생각해두었었다.
- 하락장이 오면 거래하지 않고 빠르게 현금화한다.
- 손절 손절 손절
- 가격이 떨어진 비트코인/이더리움 비중을 천천히 늘리고 알트코인을 정리한다. 그리고 HODL!
그러나 현실은 그러지 못했다.
- 일단 하락장을 심리적으로 빠르게 받아들이지 못하여 큰 손실이 생겼다. 물론 상승폭이 더 컸으니 수익은 유지하고 있지만... 발생한 수익을 반토막 내어 버렸다. 가상자산의 지수는 비트코인이라고 본다. 비트코인의 추세가 꺾이면 투자비중을 잠시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
- 보유 코인의 수익이 줄고 알트코인의 펌핑이 일어나자, 엉덩이를 떼고 단타를 쳤다(스켈핑). 단타가 나쁜 것이 아니다. 어려울 뿐이다. 결론적으로 하루에 10-20만원 정도의 수익을 내고 한번에 50만원을 까먹었다. 처음 치고는 나쁜 성과는 아니었다고 자평하지만 (잃지는 않았으므로) 멘탈에 큰 영향을 주었다(도박 마인드 + 조바심). 무엇보다도 미리 시나리오를 짜서 움직인 것이 아니라 충동적으로 움직인 것이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겠다.
앞으로는 이렇게 대처하려고 한다.
- 우선 코인 비중을 상당히 낮춰둔 상태이다. 코인이 저평가로 보이거나, 새로운 추세를 탈 때까지 기회를 살펴보기로 한다. 개인적으로 가상 자산은 충분히 가치가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전고점인 8천만원대도 저평가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 사실 이번 하락보다 더 큰 하락은 코인판에 많았다. 물론 끝나봐야 아는 일이지만... 지금 보면 귀여운 수준이다.
- 해소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지만, 이미 강력한 하락 모멘텀이 생겼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 매수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반등을 확인 후 진입하거나, 분할 매수한다.
- 그러나 일부 코인은 유지를 한다. 비트 : 이더 : 알트 비중을 1:1:1로 가져갈 생각이다. 불확실성이 특히 강한 코인장은 엉덩이와 포트폴리오 비율로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하게 느꼈다.
- '말'보다는 '행동'을 믿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분명히 대형 매수주체(세력)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관투자자, 중국 등... 일시적 청산 포지션을 취했더라도 코인 시장의 변동에는 끊임없이 촉을 세우고 있는 것이 좋겠다.
코인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히 힘든 시기이지만 다들 잘 이겨내시길...
HO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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