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발음성 고관절, snapping hip이라고 합니다. 보통 snapping hip이라고 부릅니다.
대략적인 원인을 나누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관절 내 요인 intra-articular |
관절병증 관절 내 유리체(loose body) 활액막 연골종증(synovial osteochondromatosis) 관절순 열상 (labral tear) |
관절 외 요인 extra-articular |
장요근건의 스냅핑 snapping iliopsoas tendon 장경인대의 스냅핑 snapping iliotibial band |
고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은 대개 아프지 않으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통증, 운동제한이 동반되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관절순 열상은 감별법을 익혀두면 좋습니다. 관절경으로 확진할 수 있으며, 동시에 치료도 가능합니다. MRI가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labral tear는 여기가 찢어지는 것입니다.
이학적 검사는 이런 식으로 합니다. 보통 flexion + internal rotation + adduction 시키는 impingement test를 우선적으로 봅니다. patrick test로 후방 관절순의 열상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학적 검사는 뭔가 이상하고 석연찮으면 고집부리지 않고 보내면 됩니다. 환자의 history도 중요하겠습니다.
"고관절에서 소리가 나요"라는 호소에서..
실제로 1차진료 현장에서 접하는 경우는 근건의 문제로 snapping이 일어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근육과 건의 치료를 하면 됩니다. 우리는 침, 약침, 추나 + 스트레칭 및 생활관리로 하게 되겠네요. 양방으로 가면 도수치료에 물리치료 받게 될 거구요.
개인적으로 추나건 도수건 결국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것이지, 뭐가 더 나은지는 답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internal snapping = 장요근(iliopsoas)의 snapping
iliopectineal eminence에 장요근이 걸려있는데요. 여기를 넘어가면서 뚝뚝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과사용과 관련이 있다보니, bursitis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보통 거기까지 가면 아픕니다.
장요근과 마찬가지로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달리기 할 때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의료인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겠습니다.
- external snapping = ITB의 snapping
ITB, 즉 장경인대는 TFL(tensor fascia latta)에서 무릎까지 이어지는 우리 몸에서 가장 길고 큰 인대성 구조물입니다.
이렇게 대전자를 넘어가며 snapping 소리가 나게 됩니다. 주로 고관절을 굴곡, 신전시 소리가 발생합니다. 장경인대(ITB)는 대둔근이 부착하는 부위입니다. 따라서 TFL과 대둔근을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 대둔근과 관련 있으므로 달리기나 제자리 뛰기, 계단 오르기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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