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 눈꺼풀 떨림의 원인에 대해 알게 됩니다.
- 눈꺼풀 떨림의 원인별 해결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래도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
눈꺼풀 떨림 증상 : 마그네슘 부족인가??
눈꺼풀 떨림은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은 '마그네슘이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모든 눈떨림이 마그네슘 부족은 아닐 뿐더러, 마그네슘을 먹고 눈떨림이 나았다는 이야기는 주변에서 그리 흔하게 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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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떨림은 마그네슘 부족현상이 아닌 경우가 많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눈떨림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기능의학에서 말하는 마그네슘 부족 증상 4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마그네슘 부족의 4C 증상 ]
- Cramp : 근육 경련
- Chocolate craving : 초콜릿이 강하게 당기는 증상
- Conssitiation : 변비
- Cardiovascular symptom (arrhythmia) : 부정맥 (두근거림)
근육 경련, 즉 Cramp와 눈꺼풀 떨림은 전혀 다릅니다.
- Cramp는 '통증을 동반한 발작적인 불수의적 근 수축'으로 '쥐가 나는 것'과 유사합니다.
- 떨림은 진전, tremor라고 합니다. 심각한 중추성 떨림은 파킨슨병에서 흔히 보입니다. 단순 눈떨림과는 차이가 큽니다.
- 우리가 흔히 겪는 눈떨림은 '근파동증(myokymia)'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다만 마그네슘이 근육 수축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눈꺼풀 떨림 증상(myokymia)에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추측할 수는 있습니다. 대부분의 '마그네슘을 먹는데 눈꺼풀 떨림이 낫지 않는 사람들'은 핵심적인 원인이 아닌 것에 너무 꽂혀있기 때문에 낫지 않는 것입니다.
일단 아래의 수칙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후에 마그네슘 영양제를 먹든 굿을 하든 해야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 눈꺼풀 떨림(안검 근 파동증)의 생활관리 수칙 ]
- 스트레스
- 눈꺼풀 근육의 피로
- 과도한 카페인 섭취
- 과음
- 불안
- 탈수 : 마그네슘의 공급 또한 물을 통한 것이 많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 수면 부족
- 담배
- 밝은 빛, 공해, 바람, 결막 자극 혹은 염증 등으로 인하여 근육 및 신경의 과도한 흥분
특히 물을 충분히 먹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내가 신경 불안이 심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변비가 있고 종아리에 쥐가 잘나는 예민한 타입이라면 마그네슘이 실제로 부족할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도 우선은 물을 마셔보는 것이 좋다.
* 조금 비싸지만 마그네슘을 포함한 미네랄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에비앙입니다. 총 미네랄 함량은 삼다수의 8배에 달합니다. 그래서 다른 물은 몰라도 에비앙 물 맛은 구분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큰 차이는 없지만 국산 생수 중에서는 백산수가 괜찮은 편 같습니다.
2. 눈떨림으로 마그네슘을 먹고 싶다면...
마그네슘이 우리 몸에서 쓰일 때는 마그네슘 이온 자체로 쓰인다기보다, 다른 잔기에 붙어서 사용하게 됩니다.
외울 필요는 없고 간단히 아래와 같은 활성형이 있는데요.
- magnesium malate : ATP 작용
- magnesium threonate : 신경전달물질
- magnesium citrate : 뇌에서 사용
- magnesium sulfate : 변비
눈꺼풀 떨림, 피로감, 불안초조 증상이 있다면 magnesium threonate가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 정도 먹어보고 몸 상태에 따라 꾸준히 먹을지 고민해보면 되겠습니다. 보통 이런 영양제는 직구하는 것이 가격면에서도, 품질면에서도 좋습니다.
아래에 모아두었으니 살펴보시고 아무것이나 구매하시면 됩니다.
눈꺼풀 떨림은 신경의 압박에서 생길수도 있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이전에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눈꺼풀 떨림은 주로 안륜근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안면신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근육의 뭉침에 따른 증상을 정리한 근육학에서는 '이복근'이라는 근육이 안면신경을 압박하면 눈떨림이 발생하기 쉽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한의원에서 추나, 침치료로 해결 가능합니다.
큰 병이면 어쩌죠?
그럴 가능성은 단언컨대 거의 없습니다. 큰 병에 근파동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다른 특징적인 증상들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눈꺼풀 떨림을 방치하면 안된다, 큰 병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이야기는 공포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대개 잘 쉬어주기만 해도 좋아지는 증상입니다.
제가 임상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분들이, 떨림이 있으니 중풍이 아니냐고 하는데요.
중풍은 뇌질환이기때문에 대개 더 넓은 범위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마비, 인지력과 지남력 저하 등이 더욱 특징적입니다. 중풍의 전조증상인지 의심된다면 두뇌 CT나 MRI를 찍어볼 수 있는데, 저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충분히 스크리닝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풍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뇌혈관 질환에서는 이것이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위험지표입니다. 중풍이 걱정되신다면 괜히 눈떨림 증상에 집중하지 마시고 혈액검사를 한번 받아보시는 것이 낫습니다.
만약 어떤 치료를 해도 눈꺼풀 떨림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런 경우에는 한약이라는 매우 좋은 치료 수단이 있습니다.
다만 경제적인 치료방법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대개 월 30-50만원 수준) 우선 위의 생활수칙을 먼저 지킨 후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한의학적 방법에 맞추어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 마그네슘에 대해 더 살펴보기
https://blog.naver.com/kmdkkh/222087499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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