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okymia : 근육 떨림증을 뜻하는 의학용어이다. 근파동증, 섬유성근간대경련 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 Limited to the Eyelid : 눈꺼풀에 한정된
* Benign Condition : 양성 상태. 악성이면 예후가 좋지 않은 것이고 양성이면 예후가 좋다는 뜻이다. 우량하다, 양호하다라고 할 때의 '양'을 씁니다.
종합하면 만성적인 눈꺼풀에만 국한된 근육의 떨림이 있다면 그것은 대체로 양성(良性) 증상이라는 것입니다.
마그네슘 먹으면 되나요?
눈떨림이 생기면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를 듣고 오시는 것 같습니다.
마그네슘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회차를 따로 나누어 포스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단순화시켜보면, 근육을 수축시키는 것은 칼슘 이온(Ca2+)의 유리로 일어나는 현상이며 마그네슘은 칼슘 이온의 유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칼슘은 근육을 수축시키고,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킨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보다 엄밀히 말하자면 근육은 이완하는 작용을 하지 않고, 단지 수축하기만 합니다. 이완은 근섬유가 수축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근 수축의 반대 작용을 하는 마그네슘 대사가 잘 되지 않으면, 근육이 잘 뭉치고 떨리기도 하며 심하면 쥐가 나고 (cramp) 간혹 구축(contracture)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논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마그네슘 대사가 되지 않으면 근육의 기능이상이 올 수 있다는 문장과
근육이 떨리면 마그네슘이 부족한 것이다의 차이를 뚜렷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근육이 떨린다고 하여 무조건 마그네슘이 부족하다거나 마그네슘을 보충해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Skeletal muscle cramps are common and often presented to physicians in association with pregnancy, advanced age, exercise or disorders of the motor neuron (such as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Magnesium supplements are marketed for the prophylaxis ...
www.ncbi.nlm.nih.gov
무려 코크란에서 나온 체계적 고찰(SR)입니다.
안타깝게도 쥐가 나는 것에 대한 마그네슘 복용이 뚜렷한 효과를 나타내주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단, 임신 중 쥐가 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논문이 하나 소개되어있긴 합니다.
다른 논문 하나는 전혀 반대의 결과를 내어놓고 있지만요.
그러면 눈떨림에 마그네슘은 전혀 의미가 없나요?
그렇게 단정짓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마그네슘을 복용하고 효과를 봤다는 분도 계시니까요.
플라시보 효과 아니냐구요?
플라시보라도 나으면 되었지요 ㅎㅎ 심각한 문제만 아니라면야...
그리고 마그네슘을 먹고 나을만한 사람을 골라서 마그네슘을 준 것이 아니기때문에, 마그네슘이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눈떨림의 만병통치약으로 몰아가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ㅎㅎ
기능의학에서는 마그네슘 부족의 네 가지 주요증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흔히 4C 증상이라고 합니다.
* Cramp : 근육 경련
* Chocolate craving : 초콜릿이 강하게 당긴다.
* Consstiation : 변비
* Cardio vascular(arrhythmia) : 부정맥 (두근거림)
단순히 눈 떨림만 있을때보다는 아무래도 쉽게 들뜨고 진정이 되지 않으면서 위의 4가지 증상 적합도가 높으면 마그네슘 복용을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그네슘은 식품으로 복용해도 됩니다.
바나나, 콩류, 견과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다만 최근들어 마그네슘 함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따로 보충제를 복용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마그네슘은 active 형태로 되어있는 것이 있으니, 그 부분을 공부하셔서 직구로 사드시는 것이 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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