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란 귀에서 들리는 소리에 대한 주관적인 감각을 이야기한다.
주관적 증상이기 때문에, 환자의 표현에 따라 증상을 가늠하고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각적 이명이란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이명이다.
타각적 이명이란 심장박동 소리 등이 귀로 전달되어 들리거나, 귀 근처 구조물이 만드는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말한다. 타각적 이명이라고 해도, 타인은 도구없이 감각하기가 어렵다.
'의미가 있는 소리', 즉 이야기소리나 음악소리가 들리는 것은 환청으로 정신과적 질환일 가능성이 높고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삐-'소리나 매미우는 소리 등으로 표현되는 것은 이명일 가능성이 높다.
* 이명의 원인
내이질환, 소음, 두경부 외상, 중이염, 외이도염, 약물, 상기도염, 스트레스나 피로, 청신경 종양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메니에르 증후군의 이명은 내이 기관의 부종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이뇨 작용이 있는 약물들로 호전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명은 뚜렷한 원인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정부족(극심한 피로), 소양상화(스트레스)를 주된 병기로 보았다.
또한 이명이 오래되면 난청이 된다고 하였는데, 실제로 난청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
이명의 주파수는 난청이 심한 주파수와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주파수만 빠진 소리로 생활하다보니 그 빈공간을 느끼는 것이다.
* 이명의 진단
가장 중요하며 기본적인 검사는 환자 본인의 표현이다.
꼼꼼한 문진을 통해 환자가 겪는 이명이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해내야 한다.
검사들은 이명보다는 청력에 대한 검사에 가깝다.
CT, MRI 등을 통해 귀 주변의 혈관이나 청신경 경로의 이상을 살펴보기도 한다.
*치료
삼환계 항우울제,신경안정제, 진정제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명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약은 정말 잘 처방받아야 한다.
한약은 이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된 것 중 가장 적합한 것을 고르게 된다.
침 치료로는 원위취혈로 소양경의 혈자리를 많이 사용하게 되며, 귀 주변의 혈자리들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경추와 턱관절의 교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명 자체가 결코 쉽게 치료될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다각도에서 충분히 고려하여 장기간 치료할 필요가 있다.
수술치료도 있는데, 이명 증상 하나만으로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는 드물다.
일반적인 치료를 충분히 겪어보고, 효과가 없으며,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주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을 한다고 하여 무조건 예후가 좋은 것은 아니기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에 결정해야 한다.
보청기와 이명차폐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 생활관리
무조건 금연
카페인 피하기
스트레스 피하기
짜게 먹지 않기
이명에 대해 스스로 이해하기 (전문 의료인과 상담)
소음에 대한 노출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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