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가 여전히 전세계적인 유행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각 국가에서는 백신연구에 들어갔지만, 당연하게도 백신은 그렇게 빨리 개발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얼마 전 러시아에서 백신을 승인했다고는 했지만, 조금만 검색해보면 아직까지 희망적으로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러시아 내부의 연구자들도 날림식 승인에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고 있다.
8월 14일 현재를 기준으로 COVID-19 백신이 개발되려면 최소 6개월은 더 걸리리라 생각한다.
어지간하면 1년은 더 걸릴 것 같다.
백신이 나온다고 다 해결이 되는 것도 아니다.
고령자 등에서 백신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대증요법을 넘어서는 뚜렷한 치료방법이 필요하다.
현재까지는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이 치료제로서 인정되고 있으나, 렘데시비르가 COVID-19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고,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덱사메타손이 급성 중증기에 도움을 분명히 줄 수 있겠으나, 치료제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항체요법(antibody therapy)'이란 말 그대로 항체를 약으로 쓰는 것이다.
'모노클로널 항체'는 특정 세포나 항원에 대해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체를 이야기한다.
항암 치료 시 '미사일 요법'이라고 널리 알려져있다. 우리가 원하는 타겟에만 약물이 작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회복된 사람들의 혈장을 사용하는 치료는 스페인독감 때부터 시도되어왔으며, 당시의 기록에 따르면 사망률을 50% 낮추었다고 한다.
모노클로널 항체는 혈장치료와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치료방법이다.
리제네론 사의 주도로 COVID-19의 항체요법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연구가 진행될 것이고, 그 결과가 수 달 이후면 나올 것 같다.
그러나 항체요법의 치료비용은 평균적으로 연간 15,000~200,000달러로, 한화로 환전하면 연간 1800만원에서 2억 4천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한 개인이 지불할 치료비용이니, 경제적인 여유가 적은 사람들은 치료법이 개발되더라도 치료받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하루 빨리 대중적으로 사용 가능한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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