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1 '구당 김남수'는 숨은 명의인가? 요즘 시대에도 은둔고수가 있다고? 아직까지 '구당 김남수'에 대한 환상을 가진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비제도권'의 '은둔고수'에 대하여 부정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다만 은둔고수가 스스로 고수라고 밝히는 법은 잘 없습니다. 치료의 고수이고 스스로 돋보이고 싶다면, 최소한의 제도권으로 들어가는 것이 훨씬 쉬운 방법이거든요. 비제도권의 은둔고수는 한지의사제도가 있던 시절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요즘엔 의료 인력이 과잉입니다. 물론 이미 임상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의대, 한의대에 진학/편입하여 의료인 면허증을 취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의사인 제가 한의사 면허와 더불어 의사 면허를 따고 싶으면 지금 하는 병원이나 한의원 일을 그만두고, 수천만원의 학비를 내고 최소 4년간.. 2020.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