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 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양상 등을 보이는 피부질환입니다.
발병원인은 뚜렷하지는 않으나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소인, 면역학적 반응 및 피부보호막의 이상등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특히 한약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약을 잘 짓는 것 만큼이나 생활관리가 중요합니다.
"아토피의 생활관리법 : 목욕법"
목욕의 횟수, 시간, 온도, 방식 등 목욕방법에 대한 것은 현재까지는 적절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주로 전문가의 의견에 의존한 지침만이 있습니다. 혹시 뚜렷한 연구결과가 나오게된다면 파악하는대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목욕을 하루에 최대 한 번을 권고하고 있으나, 문화와 습관, 기후에 따라 달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습하고 더운 여름에는 목욕 횟수가 늘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의 방식은 샤워 형식이든, 탕 목욕이든 큰 차이가 없습니다.
목욕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27~30도)가 좋습니다.
고형 비누보다는 약산성의 액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염기성을 띄는 비누의 특성상, 단백질과 지질로 이루어진 피부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욕시에도 주의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피부 손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태리타올로 때를 박박 미는 등의 강한 자극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너무 뜨거운 온도로 목욕을 하는 것도 피해야합니다.
목욕 이후의 오일, 로션 사용은 권장되는 경우도 있으나, 오일 자체가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부의 예민도와 직접 사용해본 결과에 따라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목욕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듯이 물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으며, 거친 수건으로 문지르듯이 몸을 닦는 것도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토피의 생활관리법 : 보습제의 선택"
보습제의 성분은 수분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밀폐제(occlusives)와 각질층의 수분함량을 높이는 습윤제(humectant), 유분과 수분을 잘 섞기위한 유탁액(emulsion)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비율의 차에 따라 로션, 연고, 오일, 겔, 크림 등으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 연고 제형은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아 자극이 적고 보습력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끈적임이 심한 것이 단점입니다.
- 크림 제형(Oil in Water(O/W) emulsion)은 보습력과 피부장벽기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에 추천하는 제형입니다.
- 로션 제형은 부담없이 바르기 간편하지만 수분 증발이 많아서 건조증이 심한 아토피 피부염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자기 전이나 찬 공기에 노출되기 20-30분 전에는 수분이 많은 크림이나 로션 형태의 보습제를 바르고, 즉시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어야하거나 겨울철에는 좀 더 지질성분이 많은 크림형태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피부염이 심한 경우에는 보습제를 바르면 화끈거리거나 따끔함 등의 자극감이나 발적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에게 연락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아토피의 생활관리법 : 악화요인의 파악 및 회피"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있으면 그 요인을 피해야합니다.
- 정기적인 청소를 통해 집 먼지, 진드기를 제거한다.
- 실내 습도,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한다. 땀을 흘리거나 너무 건조하지 않을 정도로 유지한다.
- 부드러운 재질의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다.
- 손톱을 짧게 깎아서 피부손상을 최소화한다. 소양감이 심할 경우에는 특히 신경쓴다.
- 음식물로 인한 악화가 있을 경우 식사일지를 쓴다. 특히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 포름알데히드나 파라벤 등의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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